왕자NHC, ‘예술’ 입은 디자인, 일본 등 해외수출 호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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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고객가치경영대상

백운환 사장
백운환 사장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비재 부문에서는 ‘국민행거’로 불리는 왕자행거가 선택을 받았다. 37년간 수납행거만을 제조·판매해온 왕자행거는 ‘답은 늘 고객이 가지고 있다’는 고객중심 경영으로 일관해 왔다. 왕자행거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여러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누구나 한 번쯤은 써보는 이른바 국민행거, 국민브랜드로 통한다.

제조사인 왕자NHC는 1978년 설립 이래 전국 이마트 149개 지점에 행거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11번가, 옥션, G마켓 등 주요 오픈마켓과 롯데닷컴, 이마트몰 등 종합 쇼핑몰 11개에 입점해 있다. 2003년부터는 공식쇼핑몰 왕자행거닷컴(www.wangjahanger.com)을 운영하고 있다.

왕자행거는 일본을 시작으로 판매경로를 다각화하며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행거에 예술적인 감각을 입혀 글로벌 행거 브랜드로 재도약하는 신호탄을 쏜 것이다.

2010년 일본의 홈쇼핑 ‘샵 채널’을 시작으로 같은 해 다섯 차례 방송으로 약 2만6800개를 판매했다. 2013년에는 일본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에서 ‘올해의 매장’ 상을 받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통업체인 AEON 그룹과 이토-요카도(Ito-Yokado)에 입점하며 일본 전역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왕자행거는 장롱을 대체할 수 있는 드레스 룸 행거, 다기능 선반 행거, 이동식 옷걸이, 그리고 인테리어에 활력을 주는 디자인 옷걸이까지 약 500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한다. ‘스토리가 있는 수납’이라는 취지에 부합해 모든 디자인 행거에는 그에 어울리는 이름이 붙여진다. 차갑고 딱딱했던 행거를 세련된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최근 왕자행거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납과 인테리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드레스룸 행거 네오스페이스 ‘어바웃’과 ‘플레인’ 커튼 시리즈를 선보였다. 왕자행거의 견고한 내구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부품 구조와 커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왕자행거는 앞으로도 실용적인 행거에 예술적인 감각을 입혀 글로벌 행거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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