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로 우주에 메시지 전달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13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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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3일부터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현대차만의 새로운 생각을 전달하는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 투 스페이스(A Message to Space: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으로 ‘자동차는 인생의 소중한 사람들을 가깝게 연결해주는 제품’이라는 생각을 전달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의 이번 캠페인은 우주비행사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제네시스를 활용해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초대형 메시지로 만들어 낸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미국 네바다주(州)의 사막 ‘델라마 드라이 레이크(Delamar Dry Lake)’에서 11대의 제네시스를 주행해 초대형 타이어 트랙 이미지로 딸이 직접 쓴 메시지를 사막 모래 위에 뉴욕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의 약 1.6배에 해당하는 크기(5.55㎢)로 구현해냈다.

현대차는 브랜드 웹사이트(brand.hyundai.com)를 통해 우주비행사 아빠와 딸의 감동 스토리와 함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한편 이와 같은 감동을 나누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영상 링크: brand.hyundai.com/ko/brand-spirit/new-thinking-campaign/main.do 또는 www.youtube.com/watch?v=3EOAXrTrsOE)

현대차의 이번 이벤트는 참여 고객이 개인의 SNS 채널을 통해 메시지를 작성하면 제네시스가 사막 위에 메시지를 그려주는 영상이 자동적으로 제작되고 SNS를 통해 이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iPad Air)2, 아이폰(iPhone)6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삶의 동반자를 지향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현대차가 지향하는 비전을 고객들에게 창의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1년 새로운 브랜드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발표하고 427대의 쏘나타 차량을 활용해‘메가 오르골’을 연주하는 이색적인 기업 광고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2012년에는 ‘고객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하는 차’라는 내용을 담은 다양한 광고를 통해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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