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39·사진)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를 맡아 ‘3세 경영’ 참여 폭을 넓히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를 기존 박 회장과 김창규 사장에 더해 박 부사장과 이한섭 부사장까지 총 4명이 공동으로 맡기로 결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금호타이어 글로벌운영본부장을 맡고 있다.
박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건 지난달 1일자로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두 번째다. 아시아나애바카스는 아시아나항공의 예약 발권 시스템을 담당하는 정보기술 업체다. 금호타이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박 부사장의 경영 참여가 점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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