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코이카 드림센터 3호 개교…캄보디아 인재 양성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4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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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캄보디아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현대차는 4일(이하 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개교식을 가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건립은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1월 아프리카 가나에 3년제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2호’를 열어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는 지난 해 4월 착공에 들어가 약 10개월 간 보수 및 신축 공사를 마쳤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비교육과정을 접목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 부문)과 2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분리 운영해 매년 약 200여명의 학생들이 개인 사정에 맞춰 정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심화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캄보디아 내에 우수 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또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캄보디아’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정비 교육을 제공해 캄보디아 청년들의 취업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현지 현대자동차의 우수인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드림센터 사업은 사회와 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모델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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