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펀드 5000억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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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자금 100억→200억으로… 중소기업청, 업무계획 발표

중소기업청은 중국에 새로 진출하려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지 경영 전략을 지원하는 ‘차이나 하이웨이’ 사업 대상을 지난해 60개 업체에서 올해 100개 업체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 연구개발(R&D) 자금도 기존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총 5000억 원 규모의 중국 진출 지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 내용을 담은 중기청 업무계획을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했다. 한 청장은 이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국내 기업의 중국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수출인큐베이터’를 현재 5곳에서 2017년 1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현지 중소기업지원센터도 현행 1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상품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중국 내륙 거점 지역엔 ‘중소기업 전용매장’을 추가 신설하는 한편 2·3선 도시의 현지 기업과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기청은 공영 TV홈쇼핑과 온라인, 오프라인 정책매장을 결합한 ‘창조제품 통합 유통플랫폼’을 구축한다. 현행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건강관리 시스템’을 개편 적용하는 등 부실기업 정상화 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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