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1가구, TV로 인터넷…스마트TV 보유율 3년새 4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6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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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가구 중 1가구는 TV와 인터넷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26일 발표한 ‘2011~2014년 미디어 보유와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가구 스마트TV 보유율은 9.6%로 집계됐다. 같은 표본으로 첫 조사를 실시한 2011년(2.6%)과 비교했을 때 4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TV 시대’에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청하고 TV 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구와 수다를 떨 수도 있다. KISDI 관계자는 “TV가 스마트TV로 바뀌었다는 것은 각 가정의 모습이 점차 스마트화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스마트 TV 보유율은 2011년 이후로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3차원(3D) 영상을 볼 수 있는 TV 보유 가구 역시 2011년 5.2%에서 2014년 11.9%로 증가했다.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TV로 시청하는 가구는 2013년 69%에서 2014년 91.8%로 늘어났다. 2011년만 해도 VOD 콘텐츠를 시청하는 기기는 PC가 가장 많았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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