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이성에게 받고싶은 X-마스 선물, 男 “현금” 女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3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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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에게 크리스마스는 1년 중 가장 큰 기념일이다. 이날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바라는 건 어린이뿐만 아니다. 연인들도 산타가 아닌 사랑하는 애인이 내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해주길 기대한다.

미혼남녀가 가장 받고 싶어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뭘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513명(남 246명, 여 267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크리스마스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공개했다. 아직 애인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지 못 한 ‘느림보’가 있다면 참고하시길.

먼저 미혼남녀 60.8%(남 55.7%, 여 65.5%)가 이성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는 ‘상품권, 현금(37.8%)’이 차지했다. 취향이 다르니 돈을 주면 직접 고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의류(29.3%)’, ‘뮤지컬, 콘서트 등 공연 티켓(19.9%)’, ‘전자제품(6.9%)’ 순이었다.

여성은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58.1%)’을 압도적 1위로 꼽았다. 이어 ‘향수, 화장품(21.3%)’, ‘의류(8.2%)’, ‘가방, 신발 등 잡화(7.1%)’ 등을 선택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 금액 대는 남녀 모두 ‘5만 원 이상~ 10만원 미만(남 34.1%, 여41.9%)’로 나타났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선물의 평균 금액은 남성 약 14만 7000원, 여성 약 11만 3000원(전체 평균 약 12만 9000원)이다.

선물 만족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남성은 ‘정성(49.2%)’, 여성은 ‘실용성(50.2%)’를 택했다. 그 뒤로 남성은 ‘실용성(22.8%)’, ‘브랜드(19.1%)’을, 여성은 ‘디자인(27%)’, ‘정성(13.5%)’를 꼽았다.

한편, 남녀의 관계와 선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썸(사귀기 전 단계) 타는 관계에서는 ‘기성 제품(55.3%)’을, 연인 사이에는 ‘핸드메이드 제품(62.2%)’를 선호했다. 여성의 경우 썸 타는 관계일 때는 83.9%, 연인 사이는 69.7%가 ‘기성 제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다고 답했다.

남성이 가장 받고 싶은 ‘핸드메이드 선물’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카드(34.6%)’, ‘목도리, 조끼 등 뜨게 제품(26.8%)’, ‘핸드메이드 액세서리(16.3%)’이었다. 여성은 ‘핸드메이드 액세서리(39%)’, ‘케이크, 쿠키류(21.3%)’,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카드(18.7%)’ 등을 답했다. 반면 가장 덜 선호하는 품목으로 남성은 ‘핸드메이드 도시락(1.6%)’, 여성은 ‘목도리 조끼 등 뜨게 제품(1.1%)’을 꼽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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