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무보급 대상 희망퇴직

  • 동아일보

KT가 23일부터 상무와 부장 사이 직급인 상무보급 인력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연말 정기 인사 뒤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조치”라며 “보직을 받지 못한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30명 정도의 상무보급 인력이 희망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났다. 그러나 KT 안팎에서는 최근 300여 개였던 상무보급 보직 수가 250여 개로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때 올해 희망퇴직 신청자 수는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올해 초부터 전국적인 지사 통폐합 작업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상무보급 인력들이 주로 담당하던 지사장 자리가 줄었다. 또 올해 초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뒤 조직 슬림화 차원에서 상무급 이상 인력을 130여 명에서 90여 명으로 줄였지만 상무보급 인력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KT#상무보급#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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