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공기업]해양환경관리공단, 바다 살리기 아이디어 공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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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 돌아보는 계기로 활용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한 ‘제2회 해양환경 광고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20편이 10일 공개됐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바다를 살리는 브레인스토밍’이라는 주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34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1회 공모전에서는 25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된 바 있다.

대상은 바다쓰레기 때문에 사라져가는 돌고래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김영조 씨(수원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의 ‘바다 생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가 선정됐다. 금상으로는 김준환 씨(한국기술교육대 디자인공학과)의 ‘쓰레기병은 돌아온다’와 직장인 권예지 씨의 ‘바다는 생명입니다’가 선정됐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그 밖의 입상자에게는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으며 부상으로 총 7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수상작을 2015년도 공단 인쇄광고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투표를 진행해 총 3400여 명이 투표했다. 대국민투표와 함께 광고홍보 관련 학과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20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바다의 무한한 가치를 깨닫고 이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가꿔나가는 데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6일 한국미래전략학회가 주관하고 기획재정부와 세계미래포럼에서 후원하는 ‘공기업 미래준비 실태조사’에서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미래준비 실태조사는 미래전략학회에서 국내 공기업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의 생존능력, 기본역량, 위기관리 역량, 기회성장 등 기관의 전반적인 미래준비 역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국내 유일의 바다환경 종합관리 전문기관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생태계를 보전하고, 해양오염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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