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숙취해소제로 해조류 인기 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매생이-톳나물-물미역 매출 급증

연말연시를 맞아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식재료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주요 점포 100곳에 해조류 특설매장을 만들어 17일까지 미역과 매생이, 톳나물 등 해조류를 판매한다. 이마트 제공
연말연시를 맞아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식재료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주요 점포 100곳에 해조류 특설매장을 만들어 17일까지 미역과 매생이, 톳나물 등 해조류를 판매한다. 이마트 제공
연말연시를 맞아 최근 숙취 해소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공식품 못지않게 숙취 해소 식재료들도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미역과 매생이, 톳나물 등 해조류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조류의 매출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6% 올랐다. 이영구 이마트 채소팀장은 “해조류는 식물성 섬유질이 들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타우린 성분도 들어 있다”며 “간 기능 개선과 간장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연말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성수점과 양재점 등 주요 점포 100곳에 해조류 특설매장을 만들어 17일까지 물미역은 100g에 680원, 파래 1팩에 1980원, 톳나물 100g에 1480원 등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경북 포항시 남구의 구룡포, 경북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잡은 아귀를 들여왔다. 홈플러스 측은 “아귀는 12월이 제철인데 특히 아귀의 흰 살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찜이나 매운탕 재료로 많이 사간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측은 17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에서 17일까지 마리당 7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업계는 집에서 직접 해먹을 시간이 없는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제품을 내놓았다. ‘아워홈’은 경남 진주에서 즐겨 먹던 해장국을 재현한 ‘진주식 속풀이국’을, ‘본도시락’은 황태와 홍합을 넣은 ‘황태홍합국’을 각각 새롭게 내놨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숙취해소제#해조류#매생이#톳나물#물미역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