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 “태양광 세계1위 굳힐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2015년 2월 큐셀과 합병 마무리… 셀 생산규모 3.28GW로 확대

“2020년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태양광 세계 1위 회사가 되겠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법인을 이끌게 된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63로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양광 사업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생산 규모 기준으로 1등이지만 매출과 이익률, 점유율, 브랜드 이미지도 1등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8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을 합병하기로 했다. 내년 2월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통합법인의 셀 생산 규모는 3.28GW(기가와트)로 늘어나 세계 1위가 된다. 통합법인 본사는 서울에 두기로 했다.

남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에 대해 “앞으로 경쟁할 업체들은 과도한 가격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회사로 이들 업체와 경쟁하려면 규모를 키우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두 회사의 합병은 적시에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 연간 약 118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태양광 모듈 제조 중심 사업구조를 이익률이 높은 태양광 발전 사업 중심으로 바꿀 방침이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남성우#한화솔라원#태양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