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청우식품㈜, 제과업계 첫 GMP 인증… “100년 기업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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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구 회장
박윤구 회장
마트나 휴게소 과자 코너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참깨스틱, 찰떡쿠키, 모나카 등 60여 종의 과자와 캔디류를 생산하는 청우식품㈜(회장 박윤구·www.candy.co.kr).

이 회사는 좋은 품질과 맛, 정직한 가격과 양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국산과자 수난시대’에 부침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청우식품은 ‘꿈과 사랑을 파는 기업’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28년 동안 고객 만족을 위해 스낵과 전통과자 등을 만들고 있다. 2006년 제과업계 최초로 경기 포천 양문공장이 GMP(우수제조시설) 인증을 획득하는 등 1986년 설립 이래 품질 최우선을 경영이념으로 삼아왔다. 고려홍삼캔디, 유과 등 소프트캔디를 주로 만드는 양문공장은 올해 4월 생산되는 과자류 전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급하는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청우식품은 곧 신제품 ‘발효건빵’을 출시할 예정이다. 천연과즙 추출로 3단계 발효를 거친 건빵은 비상식량, 레저간식으로 전 연령층이 즐겨 먹을 수 있는 영양만점 간식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일본, 미주 등으로 한 해 약 500만 달러 규모의 과자류를 수출하고 있는 청우식품은 매출액의 6∼7%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700여 명의 직원이 무결점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청우식품은 사업 다각화와 향후 3년 이내에 상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박윤구 회장은 “선진 과자업체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자신 있는 상품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직원들의 자녀들도 취직하고 싶어하는 100년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엔 포천공장 시설투자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2015년도에는 매출 15%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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