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는 일에도 전문가는 어김없이 존재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더 많은 땀과 노력을 쏟는 인적 자원(HR) 아웃소싱 기업이 있다. 바로 ㈜인터비즈시스템(www.inter-biz.co.kr)이다. 우인성 회장은 “정부가 2018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고용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객사에는 비용 절감 및 조직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본업을 통해 고용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이 관건이다. 인터비즈시스템은 검증된 인재가 필요한 기업들에 핵심역량을 갖춘 프로 인재를 파견하는 인적 자원 아웃소싱 기업이다.
우 회장은 1989년 인재 아웃소싱이라는 생소한 콘셉트로 지금의 인터비즈시스템을 출범시켰다.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인터비즈시스템의 경쟁력은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HR 아웃소싱 업체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불모지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한우물만 판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인터비즈시스템은 1991년 IBM코리아와 아웃소싱 계약을 맺으며 당시에는 국내에 없던 ‘업무지원센터(도움방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면서 이슈가 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동종업계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힐 정도로 가장 성공적인 아웃소싱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앞선 탓에 고생도 많았지만, 2000년 ISO 인증 획득과 2006년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실시, 2010년 퇴직연금제 시행, 2011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 최초’라는 기록을 남기며 서비스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우 회장은 구인난 해소와 경력단절 여성의 실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여직원이 80%를 차지하는 인터비즈시스템에는 50세 이상 여성 근로자도 다수 근무하고 있다.
소속된 근로자 수는 2000여 명에 달한다. LG전자와 롯데호텔, 조선일보, 인천공항공사, 현대백화점, SK건설 등 국내 대기업 및 나이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3M 등을 비롯한 쟁쟁한 외국계 기업이 주요 거래처다. 설립 후 25년간 무(無)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 목표 매출인 500억 원도 달성했다.
가장 힘들다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로 이렇게 성공한 비결을 묻자 우 회장은 “5∼1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가 많고 그게 시너지가 돼 고객사와도 장기적으로 함께 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우 회장은 오랜 기간 ‘요셉의원’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구호활동을 펼치는 ‘라파엘 클리닉’에 기업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정기적인 후원을 하는 등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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