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판매량 30만대 돌파… 사상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2014년말까지 33만대 예상

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국내 판매량이 11개월 만에 30만 대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5개 자동차회사는 1∼11월 총 30만475대의 SUV를 판매했다. 역대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인 2002년 29만7594대를 넘어섰다.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험로 주행에 적당한 SUV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SUV 연간 판매량은 2002년 최고치인 29만7594대를 기록한 후 2008년 16만8520대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09년 ‘투싼ix’ 등 소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회복세를 탔다. 지난해 판매량은 29만722대였다.

업체별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가 가장 많은 12만3261대의 SUV를 판매했다. 기아차(8만6379대), 쌍용자동차(5만388대), 르노삼성자동차(2만2997대), 한국GM(1만7450대)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싼타페’(7만297대), ‘스포티지R’(4만4229대), ‘투싼ix’(3만8768대) 등의 순이었다. 이에 수입차 업체들도 메르세데스벤츠 ‘GLA’, 링컨 ‘MKC’, BMW ‘X3’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SUV 신차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국내 5개사의 SUV 판매량이 33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SUV#판매량#스포츠유틸리티차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