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판매량 중형차 부문에서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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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는 11월 미국에서 1만8515대, 기아차 ‘옵티마(한국명 ‘K5’)’는 1만2707대가 팔렸다. 두 차종을 합친 판매량은 3만1222대로 10월보다 13.9% 증가했다. 반면 도요타 ‘캠리’는 지난달 판매량이 2만8846대로 10월보다 13.0% 줄었다.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중형차 시장은 그동안 캠리와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이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쏘나타의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기아차가 옵티마 재고 할인에 나서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18.8%로 10월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도요타는 16.6%로 2.2%포인트 낮아졌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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