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선 3척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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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선 3척을 6640억 원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LNG선은 17만4000m³급으로 2018년 인도돼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물량을 아시아로 운송하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선주사의 요청으로 선주가 어딘지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LNG선은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해 기존 선박보다 운항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모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미국 호주 동아프리카 등에서 LNG 수출이 확대되면서 LNG선을 연간 30척 이상 발주할 것”이라며 “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하는 만큼 수주전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실적은 이번 LNG선을 포함해 현재 약 65억 달러 수준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LNG#삼성중공업#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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