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컨슈머/창UP]치킨이 참 맛있는 퓨전 치킨팩토리 ‘치르치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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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푸드㈜

치킨집 창업 열풍이 뜨겁다. 다른 창업 아이템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만큼 폐점률 역시 높은 창업 아이템이 바로 치킨집 창업. 최근 창업시장은 배달전문점보다 매장 형태의 카페형 창업이 대세다.

리치푸드㈜(대표 여영주)가 운영하는 퓨전치킨팩토리 ‘치르치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치르치르’는 여타 치킨 브랜드들과 달리 요리를 기반으로 하는 치킨요리 전문점이다. 기존의 치킨 호프집, 동네 치킨집, 배달형 치킨집의 이미지를 탈피해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여성의 심리에 맞춰 감성서비스와 깔끔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는 카페형 치킨 요리전문점으로 다양한 메뉴 구성을 강점으로 2040 직장인은 물론이고 대학생과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치르치르 창업의 성공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6월 안양범계점을 오픈한 장성경 씨(40)는 치르치르의 성공 요인으로 ‘차별화된 메뉴’를 꼽는다. 치르치르를 오픈하기 전 참치집, 타 치킨 브랜드, 각종 식당 등의 요식업에 오랫동안 종사해 왔던 장 씨는 우연히 치르치르 명동점을 지나다가 오후 10시가 넘어서도 대기 손님이 있는 모습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는 “치킨하면 기름에 튀기고 오븐에 굽는 것만 생각했는데, 치킨에 치즈와 생크림이 들어간 것이 특이했다”며 메뉴의 차별화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하루 매출 400만 원 이상의 광명철산점 김주영 씨(33)는 치르치르의 성공 요인으로 매장분위기와 운영시스템을 꼽으며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여 탄탄하게 구성된 브랜드 콘셉트, 브랜드 스토리가 성공할 수 있는 요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씨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매장 주변 낮시간에 주부들이 많은 것을 파악하고 주부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주부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단순히 음식점이 아닌, 치르치르가 기분 전환의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매장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치르치르는 일반 배달음식의 ‘치킨’이 아닌 닭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통해 ‘치킨 레스토랑’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기존의 칙칙한 치킨집의 인테리어가 아닌, 카페형 인테리어로 여성 고객들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외식기업인 ㈜베니유한공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하고 대만에 3개의 직영점을 동시에 열었다. 또 중국 톈진지역에서 유명 외식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녹색정원과 동일한 계약으로 직영점을 오픈해서 하루 500만 원대 매출로 안착했고 톈진 2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리치푸드㈜의 여영주 대표는 “믿고 찾아주는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초심 그대로 고객을 위한 맛있는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80-9292-7272, www.chirchir.net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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