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잇따라 추진 중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된 온기가 서울 일반 아파트와 신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5%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2% 상승했다. 서울은 3월 14일(0.06%) 이후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송파, 노원, 강북, 관악, 마포구 등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었다. 개별단지별로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와 주공1단지가 500만∼3000만 원 오르는 등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매물이 줄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은 월계동 그랑빌, 주공2차 등이 500만∼1000만 원 올랐다. 신도시의 주간 상승폭도 2월 이후 가장 컸다.
전세 시장은 △서울 0.08%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싸게 나왔던 전세매물이 속속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서울은 송파, 관악, 동작, 노원구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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