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시황]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부동산 상승세 이끌어

  • 동아일보

8월 부동산 시장은 여름 비수기에도 예년과 달리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1일 완화된 뒤 집주인들이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5% 상승하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정부 정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강남구(0.18%), 서초구(0.19%), 송파구(0.15%)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포인트 올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매매가가 오른 자치구는 일주일 새 11개에서 16개로 늘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였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에 대비한 전세수요가 미리 움직이며 국지적인 오름세가 나타났다. 서울은 시장에 나온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전주 대비 0.06% 상승해 오름폭을 키웠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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