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분양 ‘눈길’... 수도권 미분양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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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광역시 하반기 40곳, 3만403가구 분양...부산이 2만여 가구로 가장 많아
- 시장 회복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입지 좋은 수도권 미분양 선점

‘7.24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최근 시장은 매수문의 증가, 급매물 회수, 매도호가 상승 등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시장 분위기속에서 풍부한 지방 광역시 분양물량과 입지 좋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7월~12월)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총 40곳, 3만40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만 24곳, 2만41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돼 하반기 분양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6곳, 4171가구), 광주(6곳, 2610가구), 울산(2곳, 1787가구), 대전(2곳, 1419가구) 등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 광역시들은 높은 전셋값에 매매값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7월 기준)에 따르면, 지방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의 평균 전세가율은 73.1%이다. 평균 아파트 매매가도 1년 전(2013년 7월)보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869만→878만 원), 대구(759만→857만 원), 광주(601만→638만 원), 울산(830만→859만 원), 대전(803만→812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신규분양 분양가도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입지 좋은 수도권 미분양아파트를 미리 선점하는 것도 좋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드는 모습이어서 미분양은 앞으로 꾸준하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다만 잔여물량이 있다는 것은 단점도 있는 것인 만큼 미분양 원인과 계약조건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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