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우수기술 中企에 대출금리 0.2%P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신한은행은 앞으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기술력에 따라 대출한도도 늘려주기로 했다. 좋은 기술을 갖고도 담보가 부족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14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 대해 금리 인하와 대출한도 확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금융은 공장 등 은행이 담보로 설정할 자산이 없는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기술보증기금 등 전문기관이 기술을 평가하면 은행이 이를 근거로 대출 조건과 규모를 정하는 식이다.

신한은행은 우선 기술등급에 따라 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까지 낮추기로 했다. 기업이 가진 기술의 완성도와 차별성, 시장 규모 등을 판단해 대출한도도 늘려줄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 이자를 내느라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기술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신한은행#중소기업#대출금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