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는 4월 내수시장에서 1만5392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모델별로는 구형(YF)이 3184대, 신형(LF)이 1만1904대, 하이브리드가 30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713대) 대비 226.6% 신장한 수치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4월 전체 내수 판매에서 전월 대비 14% 신장된 6만5891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 4월 내수시장에서 6153대를 팔아 전월(5588대) 대비 판매량이 10.1%나 늘었다. 소형 SUV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QM3 효과가 컸다. QM3는 4월에만 1445대가 판매되며 3월 대비 판매량이 107.9% 신장됐다.
쌍용자동차는 6010대를 판매해 3월의 5850대 대비 2.7% 성장했고, 기아자동차는 3월과 4월 판매대수가 3만9005대로 같았다.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한 회사는 한국GM이다. 4월 내수 판매대수 1만3086대로 3월의 1만3161대에 비해 0.6% 줄었다. 준대형인 알페온의 판매 감소율이 15.4%로 가장 컸고, 주력차종 중 하나인 스파크의 판매량이 6.5% 줄며 판매량이 뒷걸음질쳤다.
한편 국산 완성차 업체들의 4월 총 판매량은 80만2657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가 13만145대, 수출이 67만2512대였다. 이는 전월의 73만6355대보다는 9%, 지난해 4월보다는 8.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내수 판매량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3월 12만1416대가 팔렸던 내수시장은 4월 13만145대를 판매하며 7% 가량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