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취업 준비생에 무료 교육·장학퀴즈 후원… “사람을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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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이라는 기업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주주와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고객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토대로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SK의 주요 사회공헌 테마 중 하나는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이다.

SK해피스쿨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취업 준비생들에게 1년 동안 무료 직업교육을 제공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 쿠킹 스쿨,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는 해피 뮤지컬 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길러내는 해피 카 스쿨이 있다. 전일제 교육을 실시하고 전용 교육시설을 마련하며 점차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SK의 인재양성 노력으로는 1974년부터 40년 간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를 빼놓을 수 없다. 2000년부터는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좡위안(壯元榜)’을 시작해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현지 인재양성에 일조하고 있다.

전문지식과 서비스를 대가 없이 제공하는 ‘프로보노’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룹 내 SK프로보노라는 재능봉사 집단을 두고 마케팅, 홍보, 재무, 컨설팅, 법무 등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80여 곳의 사회적 기업과 나눈다. 여기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7개 계열사, 270여 명에 이른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도 사회공헌의 주요 테마다. SK는 2008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SK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동반성장아카데미를 만들고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사원 등 업무 직급별로 다양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중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지금까지 4251명의 협력업체 CEO들이 수강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10회에 걸쳐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SK는 또 협력업체에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펀드를 작년 3600억 원에서 올해 600억 원을 추가 출자해 4200억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는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해 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행복나눔재단은 먼저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지원을 도맡아 진행한다. 또 계열사가 갖고 있는 고유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행복 ICT(정보통신기술)’ 재단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이 재단은 사회공익을 위한 정보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재단은 그 밖에도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저소득 저신용자를 위한 SK미소금융재단 등이 있다.

SK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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