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임 사무관 대상 전경련 시장교육 5년만에 부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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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경제활성화… 정책기조 바뀐 영향인 듯

올해 신규 임용된 사무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시장경제 교육을 받게 된다. 전경련이 전체 신임 사무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11일 “5월 말 신임 사무관 임용자 4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전경련에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신임 재경직 사무관 77명이 전경련에서 3일간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 전체 사무관으로 교육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신임 사무관들의 경제현장 교육은 해마다 조금씩 다르게 진행됐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던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중소기업에서 5일간 현장체험을 하는 프로그램만 운영해왔다. 올해는 중소기업에서 4일간 현장체험을 한 뒤 하루는 전경련에서 대기업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전경련의 교육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인사의 특강과 한국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대기업의 역할, 한국 기업이 처한 경영 환경과 시장경제의 중요성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경련의 신임 사무관 교육이 부활한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 무게중심이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에서 경제 활성화로 옮겨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사무관#시장경제 교육#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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