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토털포워딩 최적 솔루션… 新 물류 르네상스 이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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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동계 야유회
2013 동계 야유회
‘포워딩(Forwarding)’은 화물운송을 주선하는 일을 말한다.

운송을 위탁한 화주 즉 고객의 대리인으로서, 화물을 인수해 수하인에게 인도할 때까지 집하, 입·출고, 선적, 운송, 보험, 보관, 통관 등 일체의 업무를 주선해 주는 일을 통칭한다.

국내에 포워딩 회사는 무수히 많다. 자본금 3억 원이면 설립할 수 있기에, 비공식적으로 대략 6000여 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산업을 개선, 발전시키고 선도해가는 ‘스페셜리스트’는 극히 드물다.

1998년 설립돼 15년 동안 화물운송서비스에서 한 우물을 파온 신조로지텍㈜(대표 권순욱·www.sjl21.com)은 이 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갖춘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이 회사는 포워딩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다.

포워딩 회사의 경쟁력은 물류의 전 과정에 대한 정통한 지식과 최적의 물류솔루션 능력, 그리고 전문 엔지니어링이 좌우한다. 이는 물류의 모든 부분에 통달한 맨 파워 없이는 요원하다. 포워딩 업계는 잦은 이직으로 전문 인력이 빈약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신조로지텍㈜의 ‘선수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두껍다.

해상운송 과정만 살펴보더라도, 어떠한 화물들은 화물특성, 인도조건, 현장요구 등에 따라 컨테이너 선박에 선적할 수도 있고, GENERAL BULK 선박, RO-RO 선박 또는 HEAVY LIFT 선박(중량물 운송선박)을 이용할 수도 있다. 고객의 요구에 대한 최적의 운송수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모든 종류의 선박에 대한 구조 및 특성, 가용한 스케줄 등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필요로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드러내는 권순욱 대표가 전문 물류인 양성에 유독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화물운송 외에 무역실무, 관세법, 내륙운송, 하역, 포장, 라싱, 보험, 외환, 세무업무 등 무역에 따르는 모든 제반 업무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신조로지텍㈜은 해상, 항공, 육상운송에 이르기까지 ‘토털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조로지텍㈜은 고객사 직원뿐만 아니라 선사의 화물감독, 하역회사, 운송회사, 포장회사 및 라싱회사 등 유관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물류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물류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에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조로지텍㈜은 현재 대한민국 물류 성장에 커다란 획을 그으며 오대양 육대주를 무대로 세계 최정상의 물류서비스를 과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최적의 로지스틱 솔루션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실력만큼은 세계 최정상의 포워딩 회사로,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 권순욱 대표는… “1등 물류 자부심”… 명예와 신뢰 중시하는 승부사 ▼

“화주를 만나면 늘 내가, 우리 회사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를 고민합니다. 고객에게 정직하고, 고객에게 도움이 되고,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거시적으로는 회사 발전에 밑거름이 되니까요.”

신조로지텍㈜ 권순욱 대표는 정도경영을 중시한다. 지금까지 의(義)가 아닌 길은 가지 않았고, 명예와 신념을 무엇보다 중시했다. 권 대표를 보면 성실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정열과 에너지가 넘치지만 부잣집 맏아들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강단 있는 어조와 대비되는 선한 눈빛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술도 별로 안 좋아하고 일하는 걸 즐긴다. 투박한 그의 손에, 그의 얼굴 주름 하나하나에 15년 역사의 신조로지텍㈜이 밟아왔던 세월이 자리 잡고 있다.

권 대표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대 중후반 항해사로 근무했다. 이후 ‘천진통상’이라는 무역회사를 세웠지만 사업이 망하면서 큰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그 일은 ‘약’이 됐다. 이를 계기로 해운, 물류 쪽에 발을 들였고 마침내 성공을 거머쥐었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에 포워딩 업무는 마치 천직처럼 잘 맞았다. 사업도 승승장구했다. 포워딩 업계에서 확실한 터를 잡고 2007년에는 중국 천진사무소를 개설했다. 이어 2011년 베트남에도 사무소를 세웠다.

리더십은 기업 성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리더십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임직원 교육과 관리다.

권 대표는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매사에 솔선수범한다. 그는 “좋아하는 게 일이고, 잘하는 것도 일이며, 죽는 순간까지 일하다 죽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직원들은 그를 ‘신조교(敎) 교주’라고 부를 정도로 거리감 없이 따른다. 일하기 좋은 환경과 가족 같은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열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권 대표는 “회사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뭔가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다”며 “사회에, 인류에 도움이 되는 위대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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