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잼 원더풀” 영국왕실도 맛에 반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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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복음자리’ 세계대회 최고상… 왕실 초청 받고 백화점 판매도

과일 잼을 만드는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잼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과일 잼과 차 등을 만드는 기업인 ‘복음자리’는 1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열린 ‘더 월드 오리지널 마멀레이드 어워드’에 참가해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부문의 최고상인 ‘더블 골드’를 수상했다. 잼 분야의 국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잼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20여 년 전통의 영국 브랜드인 ‘윌킨 앤드 선스’와 미국 1위 잼 기업인 스머커스 등이 내놓은 2000여 개의 제품이 경쟁했다. 더블 골드를 수상한 복음자리의 잼 이름은 ‘뿌리 깊은 나무’. 유자, 감귤, 마멀레이드, 홍차 등을 넣어 만든 과일 잼이다.

복음자리는 이번 수상으로 영국 왕실에 초청받았다. 또 영국의 고급 식료품 백화점인 ‘포트넘 앤드 메이슨’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향후 3년간 모든 잼에 대회의 공인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찬수 복음자리 대표는 “첫 출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현지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외 수출에도 주력해 잼 분야의 강소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잼#영국왕실#복음자리#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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