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새 주인, 대만 위안다증권 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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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입찰에 단독 참여

대만 위안다(元大)증권이 동양증권 인수에 한발 다가섰다. 동양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위안다증권이 단독으로 참가했기 때문이다.

25일 동양증권과 매각주간사 회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위안다증권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반면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사모펀드 등 3곳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매각주간사 회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조만간 위안다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 측은 “이르면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다음 달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4월경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안다증권은 2004년에 LG증권(현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참가하는 등 한국 증권시장 진출을 계속 노려왔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위안다증권이 동양증권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동양증권#대만 위안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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