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제프리존스, 이용대·김기정 구하기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9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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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스포츠동아DB
이용대. 스포츠동아DB

'김앤장 제프리존스 이용대 지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이 도핑검사 절차를 위반해 중징계를 받은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이용대(26·삼성전기)와 김기정(24·삼성전기) 선수의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를 무상 지원한다.

29일 김앤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중재 전문가를 동원해 두 선수의 법률 자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에는 제프리 존스 미국 변호사(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와 윤병철·박은영 국제중재팀 공동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존스 변호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른바 '독도 세리머니'를 해 징계 위기에 놓인 축구 국가대표 박종우 선수를 변호해 동메달 회복에 기여했다.

김앤장 측은 "이번 징계로 선수들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고 판단해 무상 지원으로 이번 법률자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배드민턴연맹이 지난 24일 이용대·김기정 선수에게 도핑검사 절차 위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협회가 두 선수의 세계반도핑기구에 소재지 등록을 제대로 안 해 벌어진 인재였다. 도핑 검사를 하러 한국에 온 검사관은 소재지에 선수들이 없자 고의 기피 간주했다. 협회는 다음 달 17일 이전까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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