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배에 자궁경부암 억제 물질” 농식품부, 수출-소비 확대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국산 배에 자궁경부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국산 배에 함유된 ‘말락시닉 애시드(malaxinic acid)’ 성분이 자궁경부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관련 실험은 농식품부 배수출연구사업단이 진행했다. 사업단은 말락시닉 애시드를 실험용 쥐에게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성분의 항산화 작용이 자궁경부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동맥경화 등과 같은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험에서는 미백 효과가 있어 고급 화장품 천연소재로 활용되는 알부틴이 배의 어린 과실에 다량 함유된 사실도 드러났다. 배 껍질에 성인병 예방 및 노화 방지 등 체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배 과육보다 25∼100배 더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국산 배#자궁경부암#세포 사멸#농식품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