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국내 최초로 ‘F1 타이어’ 주행테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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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서 실시

금호타이어는 16∼1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포뮬러원(F1)’용 타이어 주행 테스트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타이어업체가 F1용 타이어 주행 테스트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탈루냐 서킷은 총 4.6km 길이에 직선코스, 오르막과 내리막 등이 고루 분포돼 있어 최적의 테스트 장소로 꼽힌다. 이번 테스트에는 2012 오토그랑프리 우승팀 ‘슈퍼노바’ 소속인 나라인 카르티케얀 전 F1 선수와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포뮬러2(F2)에 진출한 문성학 선수 등이 참가했다. 손봉영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전무)은 “F1용 타이어 시장에서 세계적인 업체와 겨룰 수 있을 정도로 금호타이어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숙원인 F1 대회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F1 타이어 제작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프랑스 미쉐린, 이탈리아 피렐리, 일본 브리지스톤, 미국 굿이어 등 4개 업체다.

금호타이어는 2012년부터 내년까지 F1의 이전 단계 대회인 오토그랑프리에 대회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금호타이어#F1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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