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어민 80명 上京 “가로림 조력발전소 조속 추진”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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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 조력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와 지역어민대표 80여 명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가로림 조력발전소’ 인허가를 촉구했다.

유치추진위원회는 “가로림이 조력발전소 후보지로 결정된 지 30여 년이 지났는데도 정부 인허가가 지지부진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어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정부에 조속한 사업추진 결정을 요구했다.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에 걸쳐 있는 가로림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력발전소 건설 검토지시에 따라 1980년 조력발전소 후보지로 결정된 뒤 2007년 서부발전, 포스코건설 등이 이 지역에 1조 원을 들여 520MW급 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치추진위원회는 “가로림만의 어민 80%가량이 조속한 사업 진행을 원하고 있는 상황인데 외부 세력이 개입해 지역민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가로림 조력발전소 건설은 전력수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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