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당뇨·고혈압 등 건강 자신없어도 가입 상담 AIG손해보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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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앓고 있는 박기남 씨(70)는 질병 보험에 가입하려 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건강검진 결과 만성질환인 고혈압을 앓고 있었기 때문. 박 씨는 다른 보험사 상품에 가입하려 했지만 헛수고였다. 게다가 보험사로부터 한 번 거절을 당한 이력은 다른 보험사에까지 정보공유가 된다는 사실을 듣고 더욱 낙담했다. 70세라는 나이도 부담이다.

강순례 씨(69·여)는 요즘 부쩍 우울증이 심해졌다. 혼자 살면서 당뇨병에 몸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이야기를 나눌 가족조차 없어 마음이 더욱 아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험 가입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얼마 전에 보험사에 가입을 문의했지만 당뇨병 때문에 가입이 안 되거나 보험료가 매우 비쌀 거라는 얘기만 들었다.

박 씨나 강 씨처럼 당뇨,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을 겪고 있는 만성 질환자는 보험 가입을 거절당하기 일쑤다. 보험 가입이 가능하더라도 높은 보험료로 인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많은 만성 질환자들이 보험 가입을 일찌감치 포기한다. 하지만 최근 이들을 위한 역발상 보험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AIG손해보험의 ‘명품치매보험’은 기존 당뇨나 고혈압으로 인해 건강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가입 상담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노년층의 가장 큰 고민인 치매 진단을 받았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치매 간병비를 일시불로 지급한다. 상해사고 때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상해 의료실비와 암, 뇌중풍(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의 진단비를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자신의 건강과 나이에 맞는 보장설계가 가능한 것이다. 5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90세까지(일부담보는 80세) 연장할 수 있다.


▼개인사업장에서의 다양한 위험 종합적 보장,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은 개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롯데 골드안심 재물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음식점 등 다중 이용업소는 물론이고 공장 등의 화재로 인한 재산 손해와 각종 배상책임, 강도 손해, 법률비용 손해까지 보장한다. 개인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준다.

보험가액과 보험가입금액에 비례해 보상하는 기존 화재보험과는 달리, 이 상품은 화재로 인한 실제 재산손해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전액 보상해 준다. 따라서 사고 발생 시 기존 화재보험보다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화재손해뿐 아니라 인명 피해 및 재물에 대한 손해배상까지 책임진다. 붕괴, 산사태 등으로 재산 손해가 생겼을 때도 보험가입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전액 보상한다. 또 특약을 통해 영업중단에 따른 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법률비용 손해 특약에 가입할 경우 민사소송 진행 시 발생하는 소송 비용과 부대 비용까지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3∼15년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김태수 롯데손해보험 상품개발팀장은 “다중이용업소법 시행으로 화재배상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사업자가 늘어 상품을 출시했다”며 “다양한 보장이 개인사업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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