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야 2교대’ 4년만에 부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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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경기 평택공장에서 주야 2교대 근무를 부활한다. 2009년 법정관리 돌입과 이어진 파업 사태로 2교대 근무가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쌍용차는 3월 복직한 무급휴직자 454명이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됨에 따라 13일부터 평택공장 3라인을 주야 2교대 근무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모두 3개 라인이 있는데, 그동안 모두 교대 없이 주간(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에만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3라인은 렉스턴W와 코란도스포츠, 수출용 카이런과 액티언 등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쌍용차 측은 복직한 무급휴직자 대부분을 3라인에 우선 투입해 야간(오후 9시∼다음 날 오전 7시 30분)에도 라인을 돌리기로 했다. 주야 2교대를 하면 올해 3라인 생산량은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만717대를 판매했고, 올해 판매목표는 14만9300대다. 올해 1분기(1∼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8.2% 늘어난 3만1265대였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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