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사장 “99.9% 안전은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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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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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안전 위해 인원-시설 확충

박진수 LG화학 사장(사진)이 “안전사고 발생은 ‘과락’을 의미한다”며 “안전이 모든 사업활동에 최우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2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모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안전에 99.9%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부족한 0.1%를 채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최근 본사와 사업장의 안전환경 전담 인원을 대폭 충원하고 모든 시설투자에서 안전환경 분야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8월 청주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뒤로 안전환경 보완 작업을 벌여 왔다.

박 사장은 또 2일 사내 임직원에게 보내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라며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처럼 우수한 협력회사가 없다면 우리가 글로벌 일등기업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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