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시장 고속성장 “아반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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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3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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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고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 1분기 39만828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는 26만71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1% 성장했으며,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는 13만756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베이징현대는 신차 랑동(중국형 아반떼MD)(5만1881대), 위에둥(중국형 아반떼HD)(5만2727대), 베르나(중국형 엑센트)(5만5584대), 투싼ix(3만5531대) 등 주력 차종의 호조세에 힘입어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인 26만716대를 판매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신차 K3(3만3820대), K2(3만6273대), 스포티지R(2만707대) 등의 주력 차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해 출시된 신차인 랑동, K3, 싼타페 3차종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판매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차종 별로는 투싼ix와 스포티지R이 각각 77%, 39% 성장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중형 및 소형차급에서 위에둥이 18%, 베르나가 15%, K2가 17%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일본계 메이커가 최근 판매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 속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품질 및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등 판매의 기본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시장에 3월 각각 8만3500대, 4만5855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0.4%, 25.6%,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1%, 21.3% 성장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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