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안정성에 개발호재 더해져 ‘이름값’하는 브랜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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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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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장 공략나선 대형 건설사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지방 분양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형건설사들이 침체된 서울, 수도권 지역을 벗어나 지방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수요자들도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를 관심을 쏟고 있다.

대형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는 부도에 따른 위험이 적어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계약자에게 유리한 다양한 금융조건 및 지원 서비스가 마련되는 경우가 많고,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 아파트 단지’로 발돋움 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의 경우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는 만큼 분양 시 계약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브랜드가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어디 있나

현재 분양에 나선 대형건설사도 여럿이다. 효성은 경북 안동시 옥동 720번지 일대에서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본보기집을 15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지하 1층∼지상 18층, 5개동 총 395채 규모의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m²(A, B, C타입)로 구성돼 있다. 2014년 경북도청 이전이라는 탄탄한 개발호재로 향후 많은 수요층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안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대우건설은 15일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의 본보기집을 오픈한다. 지하 2층, 지상 16∼20층, 6개 동 규모로 379채 모두 전용면적 84m²의 단일형으로 이뤄져 실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대 정남향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 모산초, 배방초, 배방중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경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월배 아이파크 2차’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2074채 규모로 전용면적 59∼102m²로 이뤄진다. 이마트 월배점과 신월초, 월암초, 월암중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건너편에 성서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SK건설도 광주 서구 마륵동에서 ‘광주 마륵 SK뷰’를 분양한다. 마륵·치평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총 536채 규모로 이중 370채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m²와 114m² 두 타입으로 구성된다.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과 가깝고 백석산과 운천저수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개발호재를 파악하고 접근해야

전문가들은 이왕이면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 위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지방 분양시장은 최근 2∼3년 동안 활발한 장세를 보여 왔다. 최근 들어 일부 지역의 경우 물량이 서서히 급증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옥석 가리기’가 점차 요구되고 있다는 것.

정부 차원의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인프라 확충,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가 뒷받침 되는 지역의 경우 이에 따른 후광효과는 물론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인근 분양 단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단지 자체의 투자가치가 상승하는 만큼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하기 쉬워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흔들림이 덜하다.

지방 아파트 중에서도 개발 호재가 풍부한 단지는 어떤 곳이 있을까. 대우건설은 3월 말 충남대 바로 옆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 A3-1블록에 ‘대전 죽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대덕특구 1단계 개발사업은 12월 말 준공 예정으로 두산중공업, 한화 등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신 재생에너지·국방 관련 52개 생산·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수혜단지로 꼽히는 ‘대전 죽동 푸르지오’는 지하 1층, 지상 19∼26층, 7개동, 638채 규모로 전용 75∼84m²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유성초·중·고, 장대초·중, 충남대, 카이스트 등 대전 내에서도 수준 높은 명문학교와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대전시청, 유성선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현대엠코는 15일 울산 동구 화정동 일대에 ‘엠코타운 이스턴베이’의 본보기집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동 총 1897채 규모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울산대교와 아산로에서 동구 도심을 연결하는 염포산터널 공사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인근의 대왕암공원 개발사업에도 총 120억 원이 투입돼 청소년 및 가족야영장, 해안생태 학술원, 태마공원 등이 2016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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