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인 55% ‘복권 샀다’…전년대비 4.9%p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4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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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복권을 산 성인은 55%로 전년보다 조금 감소했지만 이들 구매자의 구입 빈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한국연합복권, 나눔로또와 함께 지난해 12월 전국의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복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복권을 산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5.2%로, 전년 조사 결과인 60.1%에서 4.9%포인트(p) 떨어졌다.

구매자만을 대상으로 한 구입 빈도에서 '매주 산다'는 응답이 18.6%로 1년 전보다 1.8%p 올랐다. '2¤3주에 한 번'(13.6%), '한 달에 한 번'(22.2%) 산다는 응답 역시 2011년 조사 때보다 각각 1.2%p, 3.2%p 증가했다. 이와 달리 '한 달에 한 번 미만'은 같은 기간 51.8%에서 45.6%로 내렸다.

평균 구매횟수는 로또복권이 14.7회, 연금복권 7.0회, 즉석복권 7.1회, 전자복권 15.2회였으며, 회당 평균 구입금액은 로또복권이 7449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금복권 6618원, 즉석복권 5496원 순이었다.

구입자의 가구소득을 보면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의 가구가 전체 72.6%를 차지했다. 전년 조사의 69.4%에서 3.2%p 늘어났다.

복권기금이 지원해야 할 분야로 '저소득층 주거안정'(64.7%)과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1.8%)가 주로 꼽혔다.

사행성 인식 정도는 카지노(72.9%), 경마(15.4%), 주식(3.8%), 복권(2.8%)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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