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세계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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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1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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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첨단기능을 탑재한 2013년형 가전 ‘9000 시리즈’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2013년 생활가전 미디어데이’를 열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프리미엄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삼성전자 윤부근 CE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생활습관을 수없이 분석해 만들어낸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이 제품들과 함께 올해는 국내시장 1위를 넘어 세계시장 1위로 힘차게 나아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납 공간의 색다른 혁신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냉장고는 한 개의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 두개의 냉장실로 만들어 쉽고 편리하게 수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냉장실 전체를 여는 인케이스 문과 쇼케이스를 여는 문을 따로 둬 인케이스 냉장실에는 사용 빈도가 낮고 부피가 큰 식재료를, 쇼케이스 냉장실에는 자주 먹는 음식들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6개의 서랍형태로 구성해 사용 편의를 높였다.

이 제품은 독립냉각기술과 ‘메탈 쿨링커버’를 적용해 쇼케이스를 자주 열고 닫아도 내부 온도를 차갑고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고 냉장실의 참맛실은 음식별로 최적의 온도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냉장실에는 선반과 벽면의 세균을 99.9% 제거해주는 ‘이온살균청정기+’를 채용해 냉장고 위생을 강화했다.

#세탁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원스탑 세탁솔루션! ‘버블샷3 W9000’

삼성전자의 ‘버블샷3 W9000’은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 기능 ▲버블과 두 개의 워터샷 ▲ 국내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드라이’ 방식 등 세탁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21㎏ 대용량의 버블샷3 W9000은 세탁하는 옷감의 무게를 측정해 정량의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자동으로 넣어 준다. 매번 세제를 측정해 사용할 필요 없이 세제자동투입기에 한 번 세제를 보충하면 최대 한 달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조하는 에어 드라이 방식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능으로 인해 3kg의 세탁물을 건조 할 때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사용했던 52ℓ의 물을 아낄 수 있고, 건조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

이 제품은 또한 다양한 코스와 옵션을 갖는 세탁기의 특성을 반영해 8인치 풀터치 LCD 화면을 채택해 간편한 조작을 도왔다. 이와 함께 스마트 폰으로 집밖에서 W9000을 작동시킬 수 있고 2013년형 삼성스마트TV와 연동시켜 TV화면에서 세탁 진행상황도 볼 수 있게 했다.

#7가지 바람 제공하는 ‘Q9000’ 에어컨

스마트에어컨 Q9000은 3개의 바람문에서 사용자 환경 및 기호에 맞는 7가지 바람을 제공한다. 3개 바람문은 작동할 때 부드럽게 회전하면서 은은한 불빛을 뿜어내는 실루엣 디자인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실내기에서 흡입한 공기를 즉시 찬 공기로 바꿔 주는 ‘하이패스 냉방 방식’에 3개의 특수 팬을 채용해 강력한 ‘하이패스 회오리 바람’을 뿜어내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항공기 제트엔진 설계기술인 ‘에어로다이내믹스’를 응용한 기술을 채용했다.

Q9000은 바닥 면적이 가로 360㎜, 깊이 269㎜로 지난해 삼성전자 동급제품보다 57%나 줄어 거실의 공간 활용을 높여 준다.

이번에 선보인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은 834ℓ 3종·856ℓ 3종 등으로 출고가격은 377만~447만 원이다. ‘버블샷3 W9000’은 8종으로 약 180만~235만 원에 살 수 있다. ‘Q9000’은 48.8~81.8㎡의 사용면적을 기준으로 250만~520만 원의 가격이 매겨졌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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