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쉐보레 차량을 전달했다. 지엠의 쉐보레는 지난해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14일 지엠은 맨유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를 비롯해 마이클 캐릭, 패트리스 에브라 등 주요 선수들에게 각자의 필요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량을 준비했다. 일부 선수들은 제공된 차량과 함께 콜벳 레이싱 드라이버 올리버 개빈(Oliver Gavin)에게 특별 안전 운전 요령을 전수받았다.
이들 중 웨인 루니와 패트리스 에브라는 400마력에 달하는 쉐보레 카마로를 선택했다. 웨인 루니는 “카마로는 외관도 뛰어나고 주행 능력도 좋다”며 “스포츠카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내기엔 수동변속기가 좋을 것 같아 수동 변속 모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카마로 쿠페를 선택한 패트리스 에브라는 “이 차의 모양이 마음에 들고 실제 주행해보니 힘이 정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콜벳은 마이클 캐릭,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택을 받았다. 콜벳 GS를 고른 마이클 캐릭은 “전에 닷지 바이퍼를 갖고 있긴 했지만 한동안 스포츠카를 운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골키퍼 데 헤야와 네덜란드 출신 로빈 반 페르시, 알렉산더 버트너는 SUV 캡티바를 골랐다. 반 페르시는 “아이가 둘인 나에게 아주 잘 맞는 차”라고 말했다. 버트너 역시 “캐티바 크기가 넉넉해 네덜란드에서 온 식구들이 많은 데 함께 차를 타고 다니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골키퍼 샘 존스턴과 닉 파월은 전기자동차 볼트를 골랐다. 그들은 조용하고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지엠 글로벌 판매·서비스·마케팅 앨런 베이티(Alan Batey) 부사장은 “쉐보레의 제품 라인업은 맨유 직원과 선수들에게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맨유가 이제 리그 뿐 아니라 쉐보레의 운전석에도 앉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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