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늘어나자 협력업체 새 일자리 크게 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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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만4530명 채용… 1만명 목표 크게 웃돌아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신규 채용이 크게 늘어났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차 협력업체 330여 곳이 채용한 인원이 1만453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당초 채용 예정 인원이었던 1만 명을 45%나 웃도는 규모다.

협력업체의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 늘어난 712만3000대를 판매했다. 1차 협력업체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약 5.2% 증가한 2223억 원이었다.

협력업체의 자체 수출이 늘어난 것도 채용 확대의 요인이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늘어난 27조5000억 원이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해외 공동 전시회와 물류 공동화 등을 추진 중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어 협력업체들의 채용을 지원했다. 이 박람회에서는 6만 건 이상의 취업상담이 이뤄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동반성장 사이트(http://winwin.hyundai.com)를 통해 협력사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품 협력사의 인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현대기아차#협력사#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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