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차 마시며 유기농 식재료도 살 수 있는 ‘마켓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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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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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신사동의 품격’


올 여름 방영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주요 무대로 등장했던 카페 ‘망고식스’가 지난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망고식스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푸드마켓 카페’ 식으로 꾸민 도산대로점을 열었다. 푸드마켓 카페는 기존에 제공하던 음료 서비스 외에 각종 유기농 식재료, 샐러드, 샌드위치, 차 등 다양한 웰빙형 상품들을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회사 측은 “제품별로 최대 30%의 할인서비스도 제공해 특히 주부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내부 인테리어. 깔끔하게 정돈된 카페 테이블 옆으로 마트에서나 볼 법한 대형 냉장고들이 일렬로 서있다. 인테리어만큼이나 판매 품목들도 눈길을 끈다. 망고식스는 대표 상품으로 견과류와 건과실류 제품들을 추천했다. 이들 제품은 영양소가 풍부해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주부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제품은 호두, 아몬드, 건자두, 건코코넛, 건파인애플, 건망고 등 총 6가지다. 특히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장수식품 중 하나’로 꼽혔던 호두는 뇌세포 형성으로 기억력을 높여주는 데다가 암세포를 줄여주는 아포토시스과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견·건과류 시리즈 외에 유기농 차 ‘마이티 립 티(Mighty Leaf Tea)’도 있다. 마이티 립 티는 망고식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재 다양한 시음·시향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어떤 화학 첨가물도 넣지 않아 어린잎 차 특유의 깊고 진한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티 립 티는 포장지와 박스 또한 재활용 재질로 사용한 친환경 상품으로도 유명하다. 차 종류는 민트멜랑쥬, 블랙퍼스트, 아프리칸넥타, 얼그레이 총 4가지다. 아프리칸 루이보스 잎으로 만든 ‘아프리칸넥타’는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아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망고식스는 마이티 립 티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부터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시즌을 겨냥한 선물용 세트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맞춰 새로운 메뉴인 ‘마이티 립 티 라떼’시리즈를 출시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고객의 입맛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푸드마켓 컨셉 매장은 고객의 반응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망고식스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장기석 이사는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푸드마켓 컨셉의 매장을 확장하고 이후 반응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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