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내년 신규 채용인원이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사이트인 잡코리아가 18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에 응한 374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총 194개사였으며 채용인원은 1만8957명으로 올해 신규 채용 규모인 2만505명보다 7.5% 적었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16.0%(60개사)는 신규 채용 계획이 없었으며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32.1%(120개사)나 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까지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기업이 20.8%였던 것을 감안하면 공채 시장의 불투명성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7.4%, 1.1%로 유일하게 내년 신규 채용 인원을 늘려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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