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삼성특허 없이 아이폰 탄생했겠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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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소송서 승리 자신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담당 사장(사진)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통신특허 없이 휴대전화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소송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어렵지만 제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PC를 만들던 애플은 통신기술 특허가 적지만 삼성전자는 일반 휴대전화인 애니콜을 만들었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애플보다 훨씬 많은 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플의 손을 들어줬던 9월 예비판정을 백지화하고 재심의하겠다고 한 배경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법무팀이 지속적으로 재심의 요청을 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과의 향후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인 내용은 없다”며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삼성전자#애플#삼성특허#애니콜#통신기술#국제무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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