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올리나… 연말만 되면 값 올리는 호텔 뷔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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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1급호텔 14곳 인상

다음 달 초 서울시내 특1급 호텔들이 뷔페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통상 호텔들은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연시를 겨냥해 12월 초에 가격을 올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가격을 인상한다.

15일 각 호텔에 따르면 서울시내 특1급 호텔(23개) 중 뷔페를 운영하는 21개 호텔 가운데 12곳이 다음 달 초 가격을 올린다. 롯데호텔월드와 서울팔래스호텔 등 2곳은 이미 이달 1일 가격을 인상했다.

다음 달 1일부터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는 매일 저녁 뷔페 가격을 7만9860원에서 8만5000원(세금 봉사료 포함)으로 6.4%, JW메리어트호텔 ‘더 카페’는 6만2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4.8%(세금 봉사료 별도) 올린다. 밀레니엄서울힐튼 ‘오랑제리’의 저녁 뷔페 가격은 6.2% 올라 6만9000원(세금 봉사료 포함), 그랜드힐튼서울 ‘뷔페 레스토랑’은 4.6% 올라 6만8000원(세금 봉사료 포함)이 된다. 르네상스서울호텔 ‘카페 엘리제’와 노보텔앰배서더강남서울 ‘더 스퀘어’는 토·일요일·공휴일 저녁 뷔페 가격을 각각 4.8%, 1.5% 올린다.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는 약 5%(현재 저녁 7만3000원·세금 봉사료 별도) 올릴 계획이다.

이 7곳을 제외한 5곳은 12월 한 달간 또는 12월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가격을 올린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저녁 가격을 12월 1∼6일 6.3%, 7∼21일 26∼28일은 37.5%, 22∼25일 29∼31일은 62.5% 올려 받는다. 롯데호텔서울 ‘라 센느’는 7∼22일 26∼29일 저녁 값이 평소보다 22.0%, 23∼25일 30∼31일은 58.5% 비싸다. 그랜드하얏트서울 ‘더 테라스’, 임피리얼팰리스호텔 ‘패밀리아’,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피스트’도 한시적으로 가격을 올린다.

호텔들은 원가 상승, 프리미엄 메뉴 추가, 식재료 고급화 등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연말#호텔 뷔페#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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