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7000m2 ‘청주 롯데아울렛’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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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영화관도 들어서

롯데백화점이 충북 청주시 비하동에 ‘청주 롯데아울렛’을 연다고 8일 밝혔다. 9일 개점하는 이 점포는 광주시 수완점과 월드컵점, 대구시 율하점에 이어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네 번째 도심형 아웃렛이다. 총면적 3만7000m²(약 1만1200평), 영업면적 1만5000m²(약 4700평) 규모로 아웃렛 외에도 롯데마트, 디지털파크, 롯데시네마, 토이저러스 등 다양한 쇼핑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매장이 위치한 비하동은 세종시와 오송·오창 지역에서 차로 20여 분 거리다.

청주는 서울에 비해 20대 이하 구성비가 5% 이상 높은 젊은 상권인 만큼 이들을 겨냥해 ‘영패션’과 스포츠 부문을 특화했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특히 14개 인기 스포츠 브랜드로 구성한 스포츠존은 아웃렛은 물론이고 롯데백화점 전국 39개 점포와 비교해도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코오롱스포츠 매장에는 국내 최초로 ‘레저스포츠 체험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실제 캠핑 장소와 같이 연출된 환경에서 다양한 캠핑 상품들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게 한 공간이다. 김기헌 롯데아울렛 청주점장은 “합리적인 실속형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 성향과 패션에 민감한 청주시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 및 동선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운영하는 아웃렛이 들어서면서 청주를 중심으로 한 충청 상권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유통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8월 청주점을 열었고, 갤러리아백화점은 대전과 천안에 3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2010년 천안에 충청점을 개점한 바 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청주#롯데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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