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수 1792개… 2010년 8월이후 최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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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신규상장 줄고 저축은행 등 상장폐지 영향

경기 침체로 기업공개(IPO)가 줄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등으로 상장 폐지되는 회사가 늘면서 상장회사 수가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회사 수는 지난달 말 현재 1792개로 2010년 8월 말(1785개) 이후 가장 적었다. 코스피시장에는 786개사, 코스닥시장에는 1006개사가 각각 상장돼 있다. 이달 들어서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사 3개사가 퇴출돼 상장사는 1789개사로 줄어든 상태다.

이처럼 상장사가 줄어드는 것은 경기 침체로 신규 상장하는 기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2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58개)의 48.3%에 그쳤다.

또 주식 발행을 위해 IPO를 단행한 기업은 올해 1∼9월 18개로 발행액은 3718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개사가 1조8578억 원을 발행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경영상황이 악화돼 상장 폐지된 기업도 늘었다. 서울저축은행과 진흥저축은행이 지난달 자본잠식으로 상장 폐지되는 등 올해 들어 10월까지 상장 폐지된 회사는 60개에 이르렀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상장회사수#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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