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커피믹스 시장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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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유시장의 선두업체 서울우유가 커피믹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우유는 국내 업체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든 커피믹스 ‘골든카페 모카골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100개들이 한 상자에 1만6000원으로 기존 커피믹스 제품보다 2000∼3000원가량 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우유 소비를 늘리기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커피믹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판매 초반에는 공격적 마케팅을 자제하고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차츰 제품 종류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삼각형 비닐 팩 모양으로 유명한 커피우유 제품을 30여 년째 판매해온 경험도 서울우유의 커피믹스 시장 진출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우유는 앞서 2009년에는 일본 도토루 사와 합작해 커피음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서울우유의 가세로 커피믹스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동서식품이 79.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말 우유를 넣은 커피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내놓은 후발업체 남양유업은 12%의 시장점유율로 한국네슬레(5.5%)를 따돌리고 2위를 달리고 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서울우유#커피믹스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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