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뛴 '도심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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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5일 11시 40분


“게임하면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지역문화를 하나씩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울시와 중구의 후원으로 열린 ‘도심 RPG in HiSeoul - The Beginning’ 행사가 지난 토요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그 막을 올렸다.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에서 본인이 되어 미션을 직접 즐기는 Role Playing Game 행사인 ‘도심 RPG’ 행사는 참여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중구 내 숨겨진 명소 11곳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사전 접수한 사람들과 현장에서 등록을 마친 총 300여 팀 1천여명은 6세 아이를 포함한 가족팀, 대학생 친구팀, 모녀팀 등 참가자들의 모습은 다채로웠다.

출발신호와 함께 미션 수행 장소를 찾아가는 암호해독 미션을 시작으로, ‘도심 RPG’ 블록 쌓기, 덕수궁 돌담길에서 광화문 연가 악보 완성하기, 중명전에서 을사늑약 서약문과 인증샷 찍기 등 11곳의 미션수행은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중구 내 역사의 장소를 찾아가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미션에 실패해 점수를 많이 잃어버린 팀들은 명동성당 앞의 미션지에서 숭례문 블록을 복구하는 보너스 미션을 통해 점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숭례문 블록은 레고그룹 8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최초의 한국 테마 제품으로, 숭례문 복원의 보너스 미션은 더 뜻깊은 의미를 가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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