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 수수료 차이가 회사별로 최대 33.3배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만 원과 50만 원 주식 거래 때 대우증권의 수수료는 1만 원으로 가장 높고 키움증권은 300원으로 가장 낮아 대우증권이 키움증권의 33.3배였다. 100만 원 주식 거래 때는 대우증권이 1만 원으로 키움증권 3000원의 3.3배, 500만 원 거래 때 유진투자증권이 2만5000원으로 키움증권 1만5000원의 1.7배였다.
1000만 원 거래 수수료는 유진투자증권이 5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키움증권은 3만 원으로 역시 1.7배였으며, 1억 원 거래 수수료는 유진투자증권이 50만 원으로 코리아RB증권 9만8000원의 5.1배였다.
김종훈 의원은 “수수료는 자율화돼 있어 원칙적으로 시장 기능에 맡기는 것이 타당하지만 투자자 편에서 볼 때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수수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한편 증권사들의 불합리한 수수료 관행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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