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와 색채의 찬란한 어울림.. 그남자, 그여자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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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9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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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토리 오브 프레이야 밸리’ 展 열려…

청각의 시각화? 음악 사운드에 색채의 옷을 입혀, 눈에 보이는 소리를 전시한다는 독특한 시도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더 스토리 오브 프레이야 밸리(The Story of Freyja Valley)’ 기획전이 관객들을 만난다.

2012년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삼청동 카페로드로 유명한 서울 종로구(팔판동 132-1) ‘룩 앤 이트 갤러리 카페’(Look & Eat Gallery Cafe)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미술가 아내 박캔디 님과 음악가 남편 홍정현 님, 두 부부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만들어낸 작품들로 채워진다.

이번 전시회가 시작되는 9월 21일(금)에는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며, 특별히 이숙영 아나운서의 축사 및 뮤지션들의 공연과 축하파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를 졸업하고 현재 Juan뮤직 음향연구소 소장으로 오랜 시간 음악가로 활동해 온 홍정현 님이 직접 깎고 다듬어 제작한 순수 수제기타에,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프레이야 아뜰리에를 운영하며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박캔디 님의 그림이 더해져, 볼 수 없는 소리를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해줄 이번 전시는 ‘아름다움, 사랑, 풍요, 전투’를 상징하는 여신 ‘프레이야’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편 홍정현 님이 악기의 공명원리를 이용해 놀라운 소리를 만들어 냈고, 아내 박캔디 화가는 그 공명이 들려주는 소리를 통해 그녀의 작품 세계를 그려냈다.


“남편이 직접 만들었다며 기타를 들고 왔을 때, 나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감정의 능선이 나를 울렁거리게 했다. 감성이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그의 인생에 맞춰진 삶을 살아오면서 나의 꿈이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기타의 실루엣을 보는 순간 아득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중략> 그 소리의 영혼에 어떤 색의 옷을 입힐까? 마치 태 속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듯 마음 속 ‘그리는 열정’에 대한 불꽃의 씨가 점점 따스하게 밝아오고 있다…”

박캔디 화가의 ‘기타 그리기’, 그 시작이 고스란히 담긴 작가노트는 그녀의 작품들이 왜 탄생하게 됐으며, 또 그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자 하는지 서언(序言)을 전하고 있다. 그 다음 이야기는 모두는 앞으로 전시될 작품들에 고스란히 녹아있을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락밴드 디아블로의 기타리스트 락(최창록), 김수한 님은 “지금은 미술 작품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기타라는 악기로서의 성능도 매우 뛰어나다. 다양한 장르에서 범용적으로 쓰이기에 좋을 듯 하다. 이 핸드메이드 기타의 매력인 빈티지한 사운드에서 Queen의 브라이언 메이를 연상케 하는 그런 느낌의 기타다”라고 직접 연주해 본 소감을 전했으며, GS홈쇼핑 방송국 류영열 음악감독은 “공명구조의 독창성만으로 이처럼 놀라운 소리를 만들어낸 홍정현 씨에게 찬사를 보내며, 미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음악인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이처럼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체로 표현된 기타는 그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의 감성과 듣는 사람의 감동까지 보다 예술적인 모드로 이끌어주는 힘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레이야 밸리 전(展)은 이들 ‘부부의 하모니’ 그리고 ‘빛(색채)과 소리의 조화’를 통해 탄생했다. 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어울림이 ‘분열과 단절, 양극화’로 대변되는 현대 대한민국 사회에 커다란 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작가 박캔디(Park Candy)님의 블로그 : http://renren603.blog.me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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